육아,교육 / / 2025. 9. 6. 06:32

아이 상황별 성격이 다른 이유- 집에서 활발 ,밖에서 소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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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는 그렇게 활발하더니 왜 유치원에서는 조용하대?" 우리 아이가 상황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서 당황스러우신가요? MBTI 강사 20년 차 엄마가 직접 경험한 딸 알콩이의 "이중생활" 사례를 통해 아이들의 상황별 기질 변화가 왜 나타나는지, 이것이 정상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브런치 에피소드 : 알콩이의 놀라운 변신

최근 브런치에서 소개한 우리 딸 알콩이 이야기를 기억하시나요? 참... 알수가 없는 아이죠~ 

이 포스팅을 이해하시려면 알콩이 이야기부터 확인하시면 이해하기가 쉬울 꺼에요. 

잠깐확인해 보고 올까요? 

 

🐢 평상시 알콩이 (거북이 모드)

 

  • 공부하자 하면 책상 정리부터
  • 뭐든 천천히, 신중하게
  • 느린 기질의 전형적 모습

 

⚡ 워터파크 알콩이 (치타 모드)

 

  • "엄마! 빨리 와!" 하며 먼저 뛰어감
  • 무서운 슬라이드도 겁 없이 도전
  • 50번 반복해도 "더!"

 

같은 아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모습이죠?


이런 현상, 우리 아이만 그런 걸까요?

 

🤔 많은 부모들의 공통 고민

 

"우리 아이도 집에서는 말이 많은데 밖에서는 벙어리가 되어요"

"유치원에서는 모범생인데 집에서는 개구쟁이예요"

"친구들 앞에서만 소극적이에요"

결론: 전혀 이상한 게 아닙니다! ✅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 뇌과학으로 본 아이들의 상황별 반응

 

어린 아이의 뇌는 어른과 다릅니다:

전두엽(이성적 판단) vs 변연계(감정적 반응)

→ 8살 아이는 변연계가 더 활발해요

 

상황에 따라 감정이 행동을 주도합니다

논리적 일관성보다 "지금 이 순간의 느낌" 이 우선

 

실제 예시:

  • 집: "공부해야 하는구나" → 스트레스 → 느려짐
  • 워터파크: "신나는 놀이다!" → 흥분 → 빨라짐

⚡ 도파민과 아드레날린의 마법

 

워터파크에서 알콩이가 치타가 되는 이유:

 

1. 도파민 폭발

미끄럼틀 = 예측 불가능한 재미

뇌에서 도파민(쾌락 호르몬) 대량 분비 → 평소보다 3배 이상 활발해짐

 

2. 아드레날린 효과

높은 곳에서 내려오는 스릴

생존 본능이 각성되면서 에너지 폭발 → "무서움 < 재미" 상태로 전환

 

3. 사회적 해방감

평상시 "조용히 해야 하는" 규칙에서 해방

워터파크 = "소리 지르고 뛰어도 되는" 특별한 공간 → 억압된 에너지가 한 번에 분출

 

🏠 vs 🏊‍♀ 환경 심리학

 

집에서 느려지는 이유:

 

1. 일상의 압박감

"숙제 해야지", "정리 해야지" 등의 과제들

→ 뇌가 "해야 할 일 모드"로 전환

→ 자연스럽게 신중하고 느린 행동 패턴

 

2. 가족 관계의 복잡성

달콩이(동생)와의 경쟁 구조

부모의 기대와 시선 → 감정적 에너지 소모 → 더 조심스러워짐

 

워터파크에서 빨라지는 이유:

 

1. 목적의 단순함

"그냥 재미있게 놀자!" 하나의 명확한 목표

복잡한 생각할 거리가 없음 → 뇌가 "순수 놀이 모드"로 집중

 

2. 시간의 특별함

평상시와 다른 "특별한 하루"

한정된 시간의 소중함 → "지금 당장 최대한 즐기자" 심리

🔬 Thomas & Chess 기질 이론의 핵심

 

기질의 9가지 차원이 상황별로 다르게 나타나는 현상:

 

  • 활동 수준:  집: 낮음 (2/5) → 워터파크: 높음 (5/5)
  • 접근성-회피성: 새로운 과제: 회피형 → 재미있는 놀이: 접근형
  • 적응성:  평상시: 느린 적응 → 놀이 환경: 빠른 적응
  • 반응 강도: 일상: 온화한 반응 → 흥미진진한 상황: 강한 반응

💡 핵심: 기질은 "상황과의 상호작용"

  • 기질 = 타고난 성향 + 환경의 상호작용

알콩이의 기질 공식:

  • 기본 성향(신중함) + 일상 환경 = 거북이 모드
  • 기본 성향(신중함) + 놀이 환경 = 치타 모드

이것이 바로 "기질의 적응적 발현"입니다!

 

🌱 발달심리학 관점

8살 아이의 특징:

  • 인지적 유연성 발달 중
  • 상황 판단 능력 형성 중
  • 사회적 역할 학습 중

즉, 알콩이는:

  • 집에서는 "공부하는 아이" 역할
  • 워터파크에서는 "노는 아이" 역할
  • 각 상황에 맞는 최적의 행동 패턴을 자동으로 선택

🎯 결론: 이것은 똑똑함의 증거!

 

상황별로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은:

  • 뇌가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다는 증거
  • 적응 능력이 뛰어나다는 신호
  • 감정 조절 능력이 발달하고 있다는 의미

 

즉, 알콩이는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매우 정상적이고 건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거예요!


✨ MBTI 관점에서 본 알콩이 분석

 

🔄 상황별 E/I 성향 변화

 

집에서 (스트레스 상황):

  • 달콩이와 싸우면 → 방에 가서 혼자 울기
  • 감정을 내적으로 처리 → 100% 내향형(I)

워터파크에서 (신나는 상황):

  • "빨리 와!" 하며 적극적 참여
  • 에너지 넘치고 활발 → 완전 외향형(E)

 

💭 MBTI 강사 엄마의 깨달음

기질은 고정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져요!

 

타고난 기본 성향은 있지만

환경과 상황이 다른 면을 끌어내요

이것이 바로 아이가 성장하고 적응하는 증거예요


이런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 해야 할 것

1. 다양한 모습 모두 인정하기

"워터파크에서 용감하구나!"

"집에서 차분히 생각하는 모습도 멋져!"

 

2. 상황별 맞춤 지원

신나는 활동할 때: 충분히 에너지 발산하게 두기

조용한 시간: 혼자만의 시간 존중하기

 

3. 아이 속도 인정하기

빠를 때도, 느릴 때도 모두 OK

"지금은 이런 모드구나" 하고 받아들이기

 

❌ 하지 말아야 할 것

  • "일관성이 없다"고 혼내기 → 상황 적응력이 뛰어난 거예요!
  • "평상시에도 워터파크처럼 해봐" → 각 상황마다 적절한 반응이 다른 거예요!
  • MBTI 유형으로 아이 규정하기 → 8살은 아직 찾아가는 중이에요

MBTI 강사 엄마의 솔직한 고백

 

😅 나도 헷갈린다

 

브런치에서 고백했듯이, 전문가인 나도 가끔 헷갈려요:

"워터슬라이드에서 신나게 놀 때는 그냥 '우리 딸 용감하네!' 하고 끝내면 안 될까?

굳이 E형이니 I형이니... 이런 걸 따져야 할까?"

 

💝 결론은 사랑

분석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아이의 모든 모습을 사랑으로 바라보기

"그냥 우리 아이구나" 하고 받아들이기

필요할 때만 전문 지식 활용하기

 

마무리: 우리 아이는 정상입니다!

알콩이처럼 상황마다 다른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

전혀 문제없어요 ✅

오히려 적응력이 뛰어난 증거예요 ✅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예요 ✅

 

우리가 해야 할 일: 상황마다 다른 우리 아이의 모든 모습을 따뜻하게 지켜봐 주는 것!

다음 시간에는 월령별 기질 발달 단계와 관찰 포인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무료 기질검사지 받아가세요! 아래 포스팅에 파일 올려 놨어요.

 

 

우리아이 무료 기질테스트 9가지 유형 -성격분석과 맞춤 육아법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첫 번째 포스팅은 여기에 있어요.블로그를 이사하다 보니.. 번거롭게 되었네요~ 이제부터는 이곳에서 기질육아 썰을 풀어봅니다. 우리 아이는 도대체 어떤 성격일까요? Th

smartwisdommam.com

 

📖 브런치스토리에서는 알콩이, 달콩이의 일상이야기를 재밌게 볼 수 있어요~  바로 클릭해보세요. 

 

 

 

💬 우리 아이도 이런 모습 보이나요?

댓글로 경험담을 나눠주세요! 함께 공감하고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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