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부지원 서비스 이해하기
정부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절차와 방법을 지키지 않으면 내가 손해 보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절차와 방법, 규정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이돌봄서비스는 보건복지부 사업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절차를 잘못 진행해서 신청이 안 될때, 보건복지부에 항의하고 따져봤자 해결되지 않는다. 우리가 직접 이용하는 행정복지센터는 우리 동네에 있지만, 센터들도 구청, 시청, 보건복지부 등의 승인을 받은 경우만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결론은 절차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이다. 처음 해보시는 분들, 인터넷과 친하지 않으신 분들을 화가 날 수도 있다.
똑지맘은 이 서비스에 대해 알고 있었고, 인터넷과도 친했지만 힘들었었다.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조금이나마 쉽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안내해드리는 절차를 잘 따라서 하시면 문제없이 진행될 것이다.
2. "아이돌봄서비스" 사이트에 신청하기
1) 보건복지부의 "아이돌봄서비스" 사이트에 접속한다.
2) 홈페이지에서 가입하고 정회원(정기)으로 전환신청을 한 뒤 기다린다. (마이페이지에서 회원 정보로 들어간 후 신청 가능)
3)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의 승인을 받아서 정회원이 된다.
4) 대기 신청한다.
여기까지를 먼저 신청한다.
보통은 정부지원 소득결정 통보를 먼저 받고 신청대기를 하도록 안내한다. 사이트에 먼저 신청할 경우는 선생님과의 연계시간이 줄어들 수 있으며, 수요가 많으면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기다려야 하는데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3. 주민센터에 소득 등급 알아보기
첫째, 소득이 모두 전산에 올라가는 직업(자영업을 제외한 모든 직업)에 대해 알아보자
똑지네 부부는 월급이 전산에 그대로 올라가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정부사업을 신청할 때는 편하다.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모든 서류 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추가 서류가 필요 없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소득과 세금 등이 전산에서 확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굳이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갈 필요 없이 "복지로" 사이트에 회원가입하고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똑지맘은 매년 복지로에서 신청했고, 결정통보는 해당 주민센터 직원에서 전화로 통보받았다.
굳이 단점은 아니지만 서운했던 점을 살펴보자면, 똑지네 같은 경우의 가정이라면 소득이 높았을 경우 지원을 받을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 기준보다 의료보험이 100원이라도 많으면 등급이 높아지고 지원을 못받는다. 이러한 경우는 구제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 소득이 전산에 올라가지 않는 자영업, 사업을 하는 가정에 대해 알아보자.
전산에 소득이 올라가지 않기 때문에 모든 소득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공인인증서로는 해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렇다 보니 절차가 까다롭게 느껴진다. 필요한 서류는 "아이돌봄 서비스" 사이트에 자세히 기재되어 있다.
세 번째는 다양한 가족형 태에 따른 신청서류가 필요하다.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모든 사항에 동의한다면 알아서 내 정보를 찾아보고 소득에 따른 결정통보를 한다. 반면 소득이 전산에 올라가지 않아서 대면 제출하는 경우는 추가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족관계증명서, 부모가 장애인인 경우 장애인등록증 등이 필요하다.
4. 선생님 연계 기다리기
정부의 결정통보가 이루어지고 나면, 주관하는 센터에 바로 연계되어 알려진다. 간혹 누락이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민센터에서는 결정 사항을 센터에 전화해서 알려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경험해본 결과, 전화를 하는게 좋다. 센터의 직원들이 관리해야 하는 이용가정이 우리 집 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놓치는 경우가 있다. 인지시켜 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는 기다리면 된다.
센터에서 내가 사는 동네와 가까운 곳에 살고 계시는 선생님, 원하는 시간대가 맞는 선생님을 배정해준다. 문제는 이때 조건에 맞는 선생님이 없는 경우에는 계속 기다려야 한다. 똑지네는 이틀정도 기다렸는데 연계가 되었다. 그런데 주위에서는 두달도 넘게 기다리다가 포기한 가정도 있었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연계가 안되면 한번씩 센터에 연락해서 진행상황을 물어보는 것이 좋다.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말이다.
5. 돌봄 선생님 배정받기
센터에서 선생님이 배정되었다는 전화를 받으면 기분이 너무 좋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긴장되기도 한다. 아직 선생님이 어떤 분인지 모르기 떄문이다. 똑지네는 선생님이 배정되었다고 전화가 왔는데 바로 연계할 거냐고 물어봤었다.
'선생님 얼굴도 안 보고 어떻게 우리 소중한 아이를 맡기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면접을 요청했더니 전화 면접은 무료인데 대면 면접은 금액이 청구된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건 좀 불합리하다고 생각했지만 얼굴도 안보고 아이를 맡길순 없기에 돈이 들더라도 면접을 신청했다.
첫번째 선생님은 똑지네와는 안 맞았고, 두번째 선생님은 잘 맞을 것 같아서 두 번째 면접본 선생님으로 배정받았다. 그리고는 약3년을 같은 선생님이 봐주셨다.
5. 똑지 팁!
유아교육 전문가인 똑지가 제일 중요시하는 선생님이다.
그래서 선생님 배정도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모든 엄마들이 그럴 것이다. 교사를 배정 받기 전에는 돈을 지불하고서라도 면접을 보길 바란다! 엄마가 없을 때 아이를 봐주시는 선생님들이시기에 결정에 신중해야 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