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3. 22. 14:08

아이 열 날때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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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다 보면 위급한 상황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아플때 부모님들은 힘이 듭니다. 하지만 이런경우라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면 마음이 불안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아이가 갑자기 열이날 때는 당황하지 마시고 아래의 포스팅을 따라하시기 바랍니다.

응급상황은 대처하실 수 있습니다. 

 

 

열난다의 기준

  •  성인 정상체온: 36.5℃ (36℃에서 37℃)
  • 아이 정상체온: 37.4℃까지 
  • 아이 미열체온: 37.5~37.9℃ 
  • 열난다는 기준: 38.0℃ 이상 
  • 고열의 기준 : 39.0℃ 이상 

아이 열날 때아이 열날 때
아이 열날 때 
열날때열날때 체온계열날때 체온계 사진
아이 열날 때 

 

열이 나는 이유

열이 나는 이유는 수없이 많지만 가장 대표적으로는 염증 때문입니다. 염증반응은 몸밖에서 뭔가 안좋은 것이 들어오면 우리 몸에서 싸우는 반응을 의미하는데 안좋은 대표적인 것이 바이러스입니다.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했기 때문에 우리 몸의 면역계가 작동하게 되는 것이고, 바이러스랑 싸우는 것입니다. 싸우면서 에너지가 발생하기 때문에 열이나는 것입니다. 즉, 우리 몸을 이롭게 하려는 반응입니다. 

 

독감, 후두염, 기관지염, 폐렴, 급성중이염, 편도염등등 모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병명 끝에 '염'이라는 단어가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다양한 염증반응이 열을 일으킵니다. 

 

부모의 판단

낮에 열이 발생하면 병원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밤에 열이 난다면 상황은 달라집니다. 이러한 경우 병원을 가야 할지, 아니면 집에서 케어해야 할지에 대한 부모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여기서 많은 초보 부모들은 당황합니다. '집에 있다가 큰일 나면 어떻하지?' '그냥 응급실이라도 가자'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응급실을 한번 다녀오신 분들은 두번은 가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새벽에 말입니다. 

 

1차적으로 열이 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잘 놀고, 잘 먹고, 잘 잔다면 아침에 외래 진료를 보는게 아이와 부모 모두가 편합니다. 새벽에 해열제 먹이고, 미온수 마사지등을 해주면서 아이의 증상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의!!  열이 올라간다는 신호

아이가 열이 나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의 손과 발을 만졌을때, 따뜻하다면 열이 많이 올라가서 이제는 떨어진다는 신호이며, 손과 발이 얼음장처럼 차갑다면 열이 계속 올라간다는 신호입니다. 현재 열이 39℃로 고열이더라도 손과 발이 차갑다면 그 이상으로 열이 올라갈 수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때는 서둘러서 아이의 손과 발을 주무르면서 마사지를 해주고, 혈액순환이 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그렇게 20~30분 정도 마사지를 한 경우 손과 발에 온기가 돌아오면 한시름 놓아도 됩니다. 열이 더이상은 오르지 않는다는 신호입니다. 

발 마사지 사진발 마사지 사진
발 마사지 사진

 

열날 때 대처방법

다음의 4가지를 잘 숙지하셔서 대처해보시기 바랍니다. 

 

1.  주위 환경을 조절하기

  • 열이 더 오르지 않도록 통풍이 잘되는 얇은 옷으로 갈아입힙니다. 옷을 다 벗겨 놓으시면 안됩니다. 오한이 들어서 감기가 걸리고 열내리려다 다른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 실내온도는 24~25℃를 유지합니다. 
  • 습도는 50~60% 정도의 적당한 습도를 유지합니다.

 

 

주위 환경 조절하기 주위환경 조절주위 환경 조절
열날때 주위환경 조절하기 

 

2.  충분한 수분을 공급해주기

 

열이 나면 체내 수분 손실이 많이 물을 충분히 자주 먹여주셔야 합니다. 물을 잘 먹지 않을 경우에는 이온음료등도 괜찮습니다. 혹시 집에 상비하고 있는 먹는수액이 있다면 조금씩 나눠서 먹여주세요. 저희 아이는 장염걸렸을때 처방받았던 먹는 수액이 있어서 열날때 먹였더니 열 내리는데 빠른 효과를 보았습니다.(물보다 좋습니다. 약간 망고주스 맛입니다.)

 

아기는 열이 1도오를 때마다 수분이 10% 더 필요합니다. 또한 체표면적이 체액량에 비해 넓어 열이 나면 탈수가 쉽게 옵니다. 먹는 양이 줄게 되면 탈수가 더 쉽게 오는데, 탈수가 되면 탈수로 인한 열이 생깁니다. 탈수가 교정되지 않으면 수액 치료밖에 방법이 없기 때문에 탈수 예방이 엄마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수분공급하기먹는 수액
수분공급 & 먹는 수액

 

3.  해열제 먹이기

 

해열제는 체온이 38~38.5℃ 이상 올라갔을 때 먹이시기 바랍니다. 해열제는 동일계열이라면 4시간 간격으로 먹여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해열제를 먹은지 2시간이 지났는데도 열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다른 계열의 해열제를 교차복용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는 낮시간이라면 병원으로 가시는 것을 권장하며, 밤이나 새벽이라면 교차복용을 하면서 미온수로 닦아주고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해열제 종류 링크
해열제 먹이기해열제 사진해열제 사진
해열제 먹이기

 

4.  미온수로 몸 닦아주기 

 

해열제를 먹인 후에 1시간 뒤 체온이 내려가지 않으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몸에서 겹치는 부분을 닦아주세요. (목, 겨드랑이, 팔꿈치 안쪽, 무릎 뒤쪽, 사타구니) 대신에 몸통이나 면적이 넓은부분은 닦지 말아주세요. 오한이 들면서 아이가 감기에 걸릴 수 있습니다. 접히는 부분만 닦아주세요. 

 

절대 찬물은 안되고, 손으로 만졌을때 따뜻하다 싶은 정도의 물로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물수건을 꽉 짜서 물기가 하나도 없이 닦는 것이 아니라 몸에 물기가 촉촉히 남을 수 있게 닦아주시기 바랍니다. 

(몸에서 물이 증발하면서 열을 빼앗아 나가는 원리입니다. 단 찬물로 하면 감기에 걸리고 아이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로 하는 것입니다. )

미온수로 몸 닦기
미온수로 몸 닦기

 

 

응급실을 가야 하는 경우

  •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생후 100일 이전의 아이가 38℃이상 열이 나는 경우(예방접종 후에는 39℃가 넘는 경우)
    -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생후 100일 이전의 아이가 38℃이상의 열이 나는 경우에는 바로 대학병원으로 가야합니다. 일반 종합병원으로 갈 경우 아이가 너무 어리기 때문에 처치가 안됩니다. 거기서 또 다시 대학병원으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처음에 대학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예방접종 후에는 39℃가 넘는 경우 응급실행)
  • 호흡이 빨라지거나 숨쉬기 힘들어 하는 경우, 청색증이 생긴 경우 
  • 입 주위가 부으면서 컹컹대는 기침을 하거나 숨소리가 쌕쌕거리는 경우 

  • 해열제를 교차복용하며 충분한 용량을 두번 이상 먹였는데도 두시간 뒤 39℃ 이상일 때 
    -  정량의 해열제를 두 번 이상 먹였는데도 열이 내리지 않는 경우는 발생하는 열의 원인이 단순히 해열제로 해결할 수 없는 것일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 8시간 이상 화장실을 가지도 않고 잘 먹지도 않을 때
    - 8시간 이상 화장실을 안가고 잘 먹지도 않을 경우는 탈수가 올수 있고, 2차적인 탈수 열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 뇌수막염, 폐렴 등이 의심되는 경우
    - 고열인데다가 혈변을 보거나, 고열에 3회이상 구토, 또는 5회이상 물설사를 하는 경우는 병원방문이 먼저입니다.

  • 엄마가 주관적으로 보아 아이의 상태가 몇 시간만에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응급실 가야 하는 상황
응급실 가야하는 상황

다만, 열이 나긴 하는데 잘 놀고, 잘 먹으면서 아이가 처지지 않는다면, 아이가 이겨낼 수 있는 열이기 때문에 해열제와 미온수마사지로 경과를 지켜보는 것도 좋습니다.

 

24시간 운영 약국 찾기 링크

  • 응급실까지 가는 것보다 약국에서 해열제나 해열좌약, 열날때 붙이는 패치등을 사야할 경우 24시간 운영하는 약국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다른 방법으로는 119에 전화하시면 현재 문열고 있는 약국을 알려줍니다. 

 

우리동네 응급실 찾기 링크

  • 응급실을 찾을 정도로 급박한 상황이라면 119에 전화하셔서 현재 아이의 상태를 말씀하시고, 내원할 수 있는 병원을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열 날때 궁금한 상황 Q&A

 

1. 아이가 열이 심한데 자고 있는 아이를 깨워서 해열제를 먹여야 할까요? 

38.5℃ 이상이면 깨워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38℃정도인데 잘 잔다면 주기적으로(약 30분 간격) 체온을 체크해서 경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습니다. 

 

2. 해열제를 먹다가 토했는데 다시 먹여야 할까요? 

10분이내에 토한 경우는 다시 먹이는데 30분 이상 지났으면 두고 보아도 됩니다. 만약 이런 경우 애매하다면 1시간 뒤에 체온을 측정해보고 떨어지지 않으면 다시 먹입니다. 

 

3.해열제를 먹였는데도 열이 39℃ 이상이면 응급실을 가야 할까요?

낮시간이라면 바로 병원을 내원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밤이나 새벽시간이라면 다른 종류 해열제를 충분히 먹여보고 판단하면 좋습니다. 교차복용도 시도해 봅니다. (교차복용에 관련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교차복용 방법 링크

 

4. 열이 떨어졌는데 처방전에 들어 있는 해열제 가루약을 먹여야 할까요? 

진통효과를 고려한다면 열이 떨어졌더라도 해열제를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정상인 아이에게 먹인다고 저체온으로 내려가지는 않습니다. 

 

[열나요] 어플 이용하기

[열나요] 라는 어플은 아이가 열이날때 부모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려주는 앱입니다. 아이의 체온을 입력하면 해열제 용량, 복용간격을 알려줍니다. 추후 언제 다시 열을 재보고, 아이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알려줍니다. 또한 수분 섭취 필요량도 알려주고, 현재 우리 동네에 열나고 있는 아이들이 어디에 있는지도 알려줍니다. 초보 엄마들, 저처럼 아이 해열제 먹이고 언제 먹였는지 잊어버리는 엄마들은 유용한 어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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